수동 시계 정리
롤렉스가 오토매틱 시계를 상용화시킨 이후
기계식 시계 대세는 오토매틱 시계이다.
하지만, 태엽시계 시절부터 이어져오는 진정한 아날로그의 정수는
손수 용두를 돌려 밥을 주는, 수동 시계가
진정한 시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가격대별로 매뉴얼 와인딩 시계 정리한다.
2018년 출시해서 나와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밀턴 카키필드 메커니컬(59만원)
카키필드는 2차세계대전 당시 실제로 해밀턴이 만들었던 미육군 시계 컬랙션인데,
기존엔 현대적으로 재설계된 디자인 위주로 발매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8년에, 1969년 베트남전 당시 쓰던 디자인을 잘 살린
해당 모델이 나왔는데, 역사성과 빈티지한 매력때문에 인기가 굉장하다.
사실, 이 가격대에 제대로 된 기계식 시계 자체가 드물고,
당연히 수동 모델은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 시계는 중저가 최강 무브먼트 ETA무브먼트 기반에,
2019년엔 다른 오토매틱 라인처럼 업그레이드까지 해서 발매할 예정.
지금은 매진 상태로 대기 중이고, 업그레이드 모델이 2019년 중순에 출시한다.
전반적으로 독일 시계들이 수동 시계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대표적으로 스토바가 있다.
스토바는 아예 전모델 무브먼트를 수동/자동 중 선택을 해서 구매 가능하다.
주력 모델 가격대는 100만원 대.
다만, 무브먼트는 스와치그룹의 ETA에서 비싸게 사와서 넣는 식이므로,
동급의 스와치그룹 시계에 비해 성능-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스토바 플리거(15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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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바 플리거 |
이 디자인은 스토바 고유 디자인은 아니고 2차세계대전 당시 진짜 전쟁에 쓰였던 파일럿워치 디자인인데, 실제로 당시 파일럿워치 제조 브랜드 5사 중 하나가 스토바다.
해밀턴 카키필드만큼 역사성 진한 밀리터리 워치라 하겠다.
티쏘 T-컴플리케이션 매커니컬 COSC(196만원)


이름 겁나 긴데, 어마어마한 스팩의 모델이다.
왜냐하면, 이 모델은 2013년 크로노미터 경연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차지한 티쏘가 이를 기념해 다른 티쏘 시계에 안 쓰는 고성능 무브먼트(ETA6498-2의 COSC버전)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원래 크로노미터 경연은 롤렉스 오메가 같은 고급 브랜드가 우승하는 대회인데, 티쏘의 숨은 내공이 드러난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티쏘가 그룹 방침때문에 싼 시계 만드는 거지, 짬밥으로 치면 오메가랑 몇 년 차이 안되는 엄청난 역사의 브랜드)
무브먼트만 치면, 천만원 밑에서 최고 수준의 시계다.
노모스 탕겐테(약 250만원)


노모스의 디자인은 각종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만큼 대단하다.
탕겐테는 위에서 언급된 스토바와 디자인 관련 법정 분쟁을 한 이력도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컨셉이나 시계 완성도 측면에서 노모스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노모스 역시 독일 브랜드라 수동 시계가 컬렉션 전반에 포진되어 있는데, 각별한 점은 ETA무브먼트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만들고 있다는 점.
특히, 독일 시계의 특징으로 불리는 3/4플레이트(무브먼트의 대부분이 덮여있는 듯한 디자인)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평가받고 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문워치(오리지널버전 600만원, 개량형 700만원)

달에 갔다왔다는 초특급전설급 역사를 가지고 있는 오메가 문워치는 여전히 수동 시계로 나오고 있다. 역사성을 중요시 여겨 당시에 쓰던 수동 무브먼트 컨셉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2019년, 당시에 쓰던 칼리버321도 그대로 복원예정이다. ㄷㄷ)
오리지널 버전은 헤잘라이트 글라스에 솔리드백이라 무브먼트 보고 싶으면 최신 개량 버전을 사야된다.
파네라이(천만원 내외)
파네라이는 독자적인 디자인의 다이버워치로 유명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수동 시계를 베이스로 두고 있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800만원 이상)

예거 르쿨트르 수동 시계는 리베르소 단계를 넘어서면 기본 2천5백만 이상으로 가격이 급상승한다.
iwc 포르토피노 8데이즈
글라큐테 오리지널
랑에 운트 죄네
개별 시계로 소개했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독일 브랜드와 파네라이는 수동 시계 비중이 꽤 되기 때문에 브랜드 안에서 선택지가 많은 편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