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갔다온 시계, 오메가

1848년 루이 브란트가 설립
품질이 들쭉날쭉하던 수공업 제작 시스템에서,
일정하면서도 아주 정확한 크로노미터급의 시계를 공장에서 양산해버리는 괴물급의 시스템을 갖추면서 세계 최강급 시계 브랜드로 떠올랐으나,
쿼츠 쇼크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후, 스와치그룹에 중간계급으로 편입된다.
지금은 롤렉스에 이어 전세계 시계매출 2위로 여전히 막강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주력 모델의 가격대는 700만원 내외.
코엑시얼 무브먼트를 도입하면서 가격이 상당히 오르게 되었다.

엔트리 모델 역할을 하는 구형 씨마스터 다이버300
2018년 신형 씨마스터 다이버300

씨마스터(475만원 이상)
오메가의 다이버워치. 대표 인기 라인이기도 하다.
007영화에 제임스본드가 차는 것도 씨마스터 컬렉션.
2018년에 다이얼에 물결무늬 추가, 코엑시얼8800무브먼트 탑재된 신형 다이버300이 나오면서 민무늬의 구형 다이버300은 단종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씨마스터 컬렉션은 최소 590만원 이상은 하게 되는 것이다.
쿼츠 모델도 있긴 한데, 다이버300쿼츠는 단종.
아쿠아테라 쿼츠는 국내에 안 들어오는 제품이다.
방수 정도에 따라서 다이버300, 아쿠아테라, 플래닛 오션 등 세부컬렉션으로 나뉜다.





스피드마스터(555만원 이상)
오메가 레이서워치지만, 6번의 달 탐사 미션 완수라는 전설급 역사를 가진 문워치로 유명하다. 
문워치는 당시 모델과 흡사하게 헤잘라이트 크리스탈 글래스를 쓰는 모델(610만원)과 사파이어 크리스탈에 시스루백을 도입한 신형 모델(730만원)이 따로 존재한다. 
달 탐사 당시 헤잘라이트를 쓴 이유는, 무중력 상태에서 일반 유리가 깨지면 유리 파면이 사방에 날아다녀 굉장히 위험한데, 헤잘라이트는 자동차 유리처럼 깨져도 파편이 튀지 않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함. 
문워치는 당시 무브먼트를 최대한 구현한 '수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오메가1861(1863)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코엑시얼 무브먼트는 문워치말고 다른 스피드마스터에 도입함.




예물시계로 많이 쓰는 컨스텔레이션


오메가 전성기 최상위 컬렉션이었던 컨스텔레이션을 부활시킨 글로브마스터
글로브마스터는 컨스텔레이션 중에서도 전설의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가 디자인했던 두 컨스텔레이션을 퓨전시킨 디자인조차도 전설적인 모델이다.


컨스텔레이션(쿼츠 305만원 / 오토 475만원 이상)
예물시계로 많이 하는 컬렉션. 
사실 컨스텔레이션은 오메가 정확도의 상징인 최고급 라인이었는데, 
너무 이름을 남발해서 그냥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 컬랙션 정도의 이미지가 되었다.
그래서 롤렉스도 우러러보던 전설의 크로노미터급 컨스텔레이션을 글로브마스터라는 세부컬렉션으로 부활시켰다.


드 빌(440만원 이상)
비교적 일반적인 디자인의 클래식 라인. 가죽밴드가 이쪽에야 많이 보임.
한 때 오메가 제일 싼 모델과 제일 비싼 모델이 공존해서 븅신같은 가격 정책의 상징인 컬렉션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최근에는 서열 정리를 점진적으로 하려는 듯 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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